(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향후 6개월 동안 전년 대비 인플레이션은 못 본 척 지나쳐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개선된 전망이 국채수익률 상승을 이끄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강조했다.

2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바킨 총재는 "향후 3개월 동안 높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소매판매업자는 이미 경기 부양책 수표로 인해 물건들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는 것을 보고 있다"며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극도로 부진했던 것과 달리 이번 봄과 여름에는 매우 강한 경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비 기저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바킨 총재는 "전월 대비 인플레이션, 특이 요인을 제거한 절사평균 인플레이션에 집중할 것"이라며 "고용 대 인구와 같은 더 넓은 일자리 척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은 결과에 근거한 통화정책 가이던스에 대해 매우 명시적이었다"며 "결과 기반 가이던스를 날짜 기반 가이던스로 전화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 전망에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며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유지했다.

그는 "연준은 채권매입을 줄이는 데 필요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시장 인플레이션 기대가 올라가는 것은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는 점점 더 강해지고, 전망은 개선되고 있다"며 "이런 개선된 전망이 국채수익률 상승을 이끄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강조했다.

바킨 총재는 "미국은 여전히 차입할 재정 여력을 가지고 있지만, 싸게 빌릴 수 있는 정부 역량이 갑자기 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위기 이후 재정 부문을 정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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