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지난 2월 주식과 회사채 시장을 통한 국내 기업들의 자금 조달 규모가 전달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발행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국내 기업의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은 19조9천666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4천943억원(29.0%) 늘었다.







[사진 설명] 2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현황



이 중 주식 발행 건수와 금액은 각각 12건, 6천846억원으로 전월 16건, 1조9천118억원보다 1조2천272억원(64.2%) 감소했다.

기업공개(IPO)는 8건으로 전월보다 2건 줄었고, 금액은 1천624억원으로 1천272(43.9%)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4건으로 전월보다 2건 감소했도, 금액은 5천222억원 규모로 전달 1조6천222억원대비 1조1천억원(67.8%) 급감했다.

반면, 회사채 발행액은 19조2천820억원으로 전달보다 5조7천215억원(42.2%)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 건수와 금액은 각각 53건, 6조7천900억원으로 전월 44건, 4조5천200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 발행이 이어졌고, 신용등급 A등급 이하인 채권 비중이 전원보다 22.7%포인트 증가했다.

금융채 발행액은 전월 대비 3조3천765억원(40.0%) 증가한 11조8천80억원을 기록했고, ABS 발행액은 750억원(12.3%) 증가한 6천840억원으로 집계됐다.

2월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117조988억원으로, 전월보다 8.2% 증가했다.

CP는 29조6천529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8천103억원(10.5%) 늘었다.

단기사채는 87조4천459억원이 발행되며 6조1천109억원(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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