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의 경기 부양 정책을 확인하며 외국인 매수세로 상승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98포인트(0.85%) 상승한 3,087.40에 거래를 마쳤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닛케이255지수가 0.72%, 대만 가권지수가 0.85% 상승하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에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또한, 경제 지표도 우호적으로 나오며 2분기 들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3월 통관 기준 수출이 538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액은 올해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넘었고, 3월 수출액 중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아시아시장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82달러(1.39%) 상승한 59.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10원 상승한 1,131.9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1포인트(1.01%) 상승한 965.78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13조7천848억 원, 11조4천183억 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66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4천71억 원, 1천61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84%, 6.04%씩 상승했다.

네이버와 LG화학은 0.40%, 1.74%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4.11%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운수 및 창고업종은 1.55%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3대농산물선물(H)이 5.60% 상승했고, KBSTAR 200중공업은 3.32% 하락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출 등 경제지표가 나쁘지 않았고, 경기 부양 기대도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2분기 성장세를 좋게 본다"며 "미국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나타난 점도 우호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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