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메리츠증권이 투자한 미국 맨해튼 고급 콘도의 분양이 지연되며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리스크 우려가 제기됐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이 투자한 맨해튼 고층 타워가 수개월째 대출이자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2월 해당 건물의 미분양 부동산을 담보로 3억5천만 달러 규모의 대출을 시행했다.

다만 메리츠증권은 선순위 대출 및 메자닌을 통해 대출금을 조달해 피해 규모는 제한적이며, 작년 말부터 분양이 이뤄지는 등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작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았으나 연말부터 개선되는 상황"이라며 "15% 할인 분양을 하면서 작년 12월부터 주마다 매매되고 있어 추세대로라면 1~2년 이내에 분양이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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