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5포인트(0.20%) 상승한 3,127.0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이어 다른 경제지표도 긍정적으로 나타나며 경기 회복 기대가 강해졌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3.7로 시장 전망 59.2를 크게 웃돌았다.

3월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도 전월 35.5에서 37.2로 상승했다.

환율도 하락하면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됐고, 네이버와 카카오 등 대형주 또한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이끌었다.

아시아시장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86달러(1.47%) 상승한 59.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8.10원 하락한 1,119.6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포인트(0.12%) 하락한 968.63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3조4천978억 원, 12조3천807억 원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71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315억 원, 5천14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0.70%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보합에 머물렀다.

네이버는 3.05% 올랐고, LG화학은 0.6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이 3.72%로 가장 크게 올랐고, 운수 및 장비업종이 1.44%로 가장 크게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증권이 2.70% 상승했고,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이 4.68%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경기 회복 기대에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며 "다만, 미국만 회복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으로 중국 등 주가가 하락하면서 지수 상승 폭은 제한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대형주 중심의 CSI 300지수는 전일보다 0.38%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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