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장 초반 개인 매수가 강하게 나타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7.01포인트(0.22%) 상승한 3,138.89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수출 지표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증시를 뒷받침하고 있다.

관세청은 이달 10일까지의 수출은 150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4.8% 늘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8억8천만 달러로 32.6% 증가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분쟁 합의 이후 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해당 종목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LG화학은 3.20%, SK이노베이션은 12.18%의 상승률을 보인다.

한편, 미국에서는 중앙은행 당국자가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반등을 우려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긴축 우려를 완화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물가지표 상승에도 1.6%대에 머물렀다.

리처드 클라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기 전 지표에 실질적인 진전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인플레이션이 2%를 넘겠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 노동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0%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0.4%를 웃돈 수치다. 전년 대비로는 4.2% 올라 9년 내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시아시장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3달러(0.38%) 상승한 59.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28달러(0.47%) 하락한 59.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40원 하락한 1,120.8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6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560억원, 1천2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0.12%, 0.13%씩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6%, 0.26%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2.20%로 가장 크게 올랐고, 건설업은 1.22%로 가장 크게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가 5.87% 상승했고,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는 1.68%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포인트(0.24%) 상승한 991.78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주중 시작될 어닝시즌을 앞두고 업종별로 차별화를 보일 것"이라며 "경기 개선 기대는 유지될 것이나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짚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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