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금융권 노사정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원활하게 안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최근 미얀마 정세와 관련해서는 상호 긴밀한 협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박홍배 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이재진 사무금융노동조합 위원장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우선 최근 금융권 현안 가운데 금소법과 관련해서는 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통해 금소법 시행에 따른 불확실성을 최소화해나가기로 했다.

이자리에서 금융권 노사정은 금소법의 제정 취지인 금융소비자 보호 가치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최근 미얀마 정세와 관련해서는 현지 진출 금융사의 직원 안전 확보와 애로사항 점검, 실시간 동향 파악 등과 관련해 상호 긴밀한 협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주52시간제와 관련해서는 시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제도 도입 취지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장 애로사항을 합리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권 노사정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금융권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여전한 만큼, '코로나19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및 연착륙 방안'이 현장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집행되도록 금융권 노사정이 기민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금융권 노사정은 양극화와 일자리 감소 등 팬데믹으로 심화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신뢰를 확충하는 데 금융권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

이를 위해 우선 정책서민금융 공급, 최고금리 인하 등 금융 수단을 통한 서민과 취약계층의 금융 이용 부담 완화 노력을 지속·확대하기로 했다.

노사 공동 공익재단을 통해 금융이해력 제고, 취약계층의 신용상승, 자산형성 지원 및 안전망 강화, 노동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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