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기관 수급이 유입되면서 6 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17포인트(0.64%) 상승한 3,147.37에 장을 마쳤다.

공매도 재개의 영향으로 전장 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뒤 이날 지수는 기관 수급이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연기금은 전일 33억원에 이어 이날까지 321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 폭이 줄어들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증시에서는 미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5로 집계되는 등 경제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4달러(0.22%) 하락한 64.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40원 하락한 1,122.6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9포인트(0.56%) 상승한 967.2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5조6천366억 원, 9조5천109억 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67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1천182억 원, 73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10%, 0.38%씩 올랐다.

LG화학과 네이버는 1.43%, 0.41%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2.11%로 가장 크게 올랐고, 보험업종은 1.65%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미국S&P에너지(합성)가 3.09% 상승했고, TIGER 글로벌클라우드컴퓨팅 INDXX는 2.10% 하락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수가 장중 반등하면서 일부 신용거래 물량 청산 및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으로 낙폭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며 "공매도 재개 이후 매도세가 새롭게 나타난 만큼, 매수 주체가 나타나는 시점까지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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