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경제 지표가 개선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7일 코스피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46포인트(0.24%) 오른 3,186.3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경제 지표 개선에 따른 미 증시 호조에 상승 동력을 얻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50만 명대를 밑돌면서 고용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9만2천 명 줄어든 49만8천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80원 내린 1,121.00원에 개장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2021년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4달러(0.22%) 오른 64.86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8억원, 1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73%, 1.16%씩 하락했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4%, 2.43%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1.55%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은 0.66%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64포인트(0.48%) 오른 974.51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장중 1% 넘게 약세를 보이던 나스닥 지수가 장 마감 직전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전환했다"며 "시장은 익일 발표되는 4월 고용보고서 결과를 기다리면서 실업보험 청구자 수 감소에 따라 상승 동력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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