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박경은 기자 =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66.3% 오른 1천6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41.9% 오른 1조3천522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3천159억원으로 117.5%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4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전년보다 79.35% 오른 1천75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2분기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7천618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 광고와 커머스 사업인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3천905억원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5천90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이번 분기부터 콘텐츠 매출 구분을 게임·스토리(픽코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플랫폼)·뮤직(멜론 플랫폼, 음원 및 음반 유통, 음악 공연 매출)·미디어(오리지널 콘텐츠·영상 제작·연예 매니지먼트) 등으로 재분류했다.

이는 지난 상반기 진행된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엠, 멜론의 3사 합병에 따른 것이다.

콘텐츠 매출의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스토리 매출이 카카오재팬 웹툰 플랫폼 '픽코마'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지적재산(IP) 유통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한 1천864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천881억원, 미디어 매출은 112% 증가한 874억원을 달성했다.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천28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1조1,896억원으로, 인건비 증가와 사업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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