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NBC '매드머니' 방송 진행자 짐 크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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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사이클이 곧 끝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증시 매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조언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헤지 펀드 매니저 출신 방송인 짐 크래머는 투자 전문 매체 CNBC의 '매드머니'에 출연해 "연준이 길을 비켜줄 때, 창문을 열고 그 창문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 침체가 다가오면 연준은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감각을 지니고 있다"며 "그 중단은, 주식 매입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그 창문에 마침내 도달한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증시는 이날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음에도 상승했다.

전일 연준이 75bp(1bp=0.01%P) 폭의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해 비교적 부드러운 접근법을 취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후 이틀 연속으로 나타난 상승세다.

크래머는 다만 건설주와 같은 일부 종목이 금리 인상 국면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했다. 재고 과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매 기업 또한 마찬가지다.

그는 "그러나 이는 재고 과잉으로 발생한 불황 문제지 휴업으로 인한 불황 문제가 아니며, 연준 혹은 정치계에서 나쁜 소식이 들려오지만 않는다면 주식 매입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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