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31일, 예인선이 미국 LA에서 프랑스 천연가스 선박을 안내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이 또 9달러대로 치솟았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미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MMBtu(열량 단위)당 9.24달러까지 전일대비 5.7% 정도 올랐다.

이는 지난 7월에 2008년 이후 최고치인 9.75달러대로 오른 이후 또 다시 14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천연가스 가격 급등세는 최근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크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고치로 계속 오르면서 미국 천연가스 가격도 덩달아 상승 압력을 받는 셈이다.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다른 글로벌 천연가스 가격으로부터 잘 분리돼 왔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다우존스는 분석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3~4% 수준이던 미국의 천연가스 수요가 미국 LNG 수출에서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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