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연합인포맥스 ETF 기간 등락(화면번호 7107)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히어로즈 TDF2050액티브는 상장 이후 전일까지 5.7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체 TDF 10종목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키움운용의 TDF는 3종목 모두 5%가 넘는 수익률을 보였다.
KODEX TDF2050액티브가 수익률 5.60%로 2위를 기록했으나, 이후 히어로즈 TDF2040액티브가 5.40%, 히어로즈 TDF2030이 5.19%로 모두 수익률 상위권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94% 하락했고,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12% 올랐다.
TDF ETF는 지난 6월 30일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삼성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ETF 10종목을 출시했다.
키움운용은 타 운용사보다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빈티지 2050을 기준으로 S&P500은 물론 나스닥100, 러셀2000 지수에도 투자하고 있다. 해외 자산 비중이 높다 보니 환율 효과에 따라서 원화 수익률이 높았다는 것이다.
또한, 맥쿼리인프라, 글로벌 리츠 및 부동산 관련 ETF 등 대체 자산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 주식과 채권 모두 좋지 않은 시장에서 변동성을 낮추는 요인이 된 것이다.
연금 시장 성장에 따라 운용사들도 다양한 연금 상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KB자산운용 또한 TDF ETF 3종을 출시하며 시장 참여에 나섰다. 연금에서 장기 투자가 중요한 만큼 업계 최저 보수를 설정했고, 글로벌 리츠 비중을 높여 차별화를 꾀했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TDF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는데 펀드로 접근하는 투자자도 있지만, ETF가 익숙해 이런 상품으로 접근하는 투자자도 많을 것"이라며 "ETF의 편의성과 환금성 등을 고려할 때 펀드와 ETF로 TDF를 다 준비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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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4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이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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