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발언하는 이종호 장관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 B동에서 열린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16 [공동취재] xanadu@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플랫폼 서비스 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이용자에 대한 손해배상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16일 오전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점검 이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손해배상과 관련해서는 사업자 쪽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본다"며 "관계 사업자와 협의해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정상화를 지원하겠다"며 "이종호 장관의 지휘하에 관계부처와의 원활한 협업으로 신속하게 서비스가 복구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네이버·카카오와 같은 주요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버 시설과 관련한 점검을 진행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사업자들이 충분한 이용자 보호조치를 시행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홍진배 실장은 "대통령의 지시로 지난 15일 구성한 재난상황실을 장관 직속의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로 격상했다"며 "관련 법령에 따른 이용자 보호조치 완료됐는지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히 여겨 주요 부가통신사업자 시설 관련해서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개선 방향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소재와 관련해, 부가통신사업자의 법적 지위를 고려해 향후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홍 실장은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안정성 책임과 관련해서는 전문가와의 논의를 통해 정보통신망법 등 범주 내의 재난 관리체계 검토 차원에서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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