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HONG KONG PROPERTY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홍콩의 호화주택 판매 건수가 올해 9년 만에 최저치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센타라인 부동산중개사를 인용해 보도한 것을 보면 2천만 홍콩달러(한화 약 33억6천만 원) 이상의 신규 및 기존 주택 가운데 모두 1천800채만 매각돼 지난 2013년의 1천430채 이후 가장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호화주택 판매대금은 1천억 홍콩달러(한화 약 16조8천억 원)로 2014년의 968억1천만 홍콩달러 이후 최저 수준으로 예상됐다.

센타라인의 웡룽싱은 "이는 팬데믹과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충격을 반영한다. 이것이 자금 흐름을 방해했다"면서 "홍콩 부동산 시장의 조정과 함께 매수자들은 시장 진입을 조심하고 있으며 이것은 호화 부동산 시장이 심리를 상당히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日 기업 겨울 보너스, 물가상승률 미달 전망…"환원 늘려야"
일본 기업들의 겨울 보너스가 2년 연속 오르겠지만 물가 상승률에는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NHK가 15일 보도했다.

일본 민간 싱크탱크 4곳에 따르면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전년 대비 1.2~2.6%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후생노동성의 근로통계조사에 따르면 작년 겨울 보너스 평균 지급액은 38만787엔(약 358만 원)으로 직전년 대비 0.1% 늘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던 실적이 회복되면서 겨울 보너스 지급을 재개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연구소들은 급여와 보너스를 합한 임금 증가폭은 물가 상승세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이이치생명은 "겨울 보너스 증가가 개인소비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며 "실적이 개선되는 기업들은 노동자에 대한 환원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정현 기자)
◇ 일부 신흥국 통화, 올해 달러 대비 80% 폭락
일부 신흥국의 올해 달러 대비 자국 통화 가치 낙폭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짐바브웨의 짐바브웨어달러 가치는 올해 들어 달러 대비 76.74% 하락했다.

쿠바의 페소 가치는 달러 대비 56.36% 떨어졌다. 이외에도 가나의 세디, 이집트의 파운드, 스리랑카 루피,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등이 올해 최악의 수익을 낸 통화로 평가됐다.

CNBC는 "글로벌 외환시장은 올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일부 국가는 지정학적 문제와 자국 중앙은행의 실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통화가 '죽음의 소용돌이'에 빠졌다"며 "주요 산유국과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국가들은 대체로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짐바브웨와 쿠바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고통을 받는 것으로 진단됐다.

짐바브웨의 지난 10월 물가 상승률은 공식적으로 연간 268%에 달했는데, 존스홉킨스대의 스티브 한케 교수는 자체적으로 추정한 짐바브웨의 인플레이션율이 417%라고 주장했다.

한케 교수는 쿠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간 166%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권용욱 기자)
◇ '빅쇼트' 저자 마이클 루이스의 신간 주제는 'FTX'
머니볼과 빅쇼트의 저자 마이클 루이스의 새 책은 최근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에 관한 것이라고 마켓워치가 15일 보도했다.

루이스의 소속사 CAA가 최근 루이스의 신간 TV 방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서한을 보내는 과정에서 이 소식이 알려졌다.

루이스가 앞서 다른 인터뷰에서 영화 스타워즈의 캐릭터 루크 스카이워커와 다스 배이더 같은 갈등 구도를 중심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어 그의 신간은 FTX의 창업자와 경쟁사인 바이낸스의 CEO 창평 자오 간의 경쟁 구도를 그린 내용일 것으로 추정된다.

FTX는 세계 3위 규모의 가상화폐거래소로 최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바이낸스는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하기 전 FTX 인수를 고려했었지만 "우리의 통제 밖에 있고, 우리는 FTX를 도울 수 없다"며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김지연 기자)
◇ 가장 후회하는 美 대학 전공 상위 10개…투자 대비 수익 떨어져
미국 채용사이트 집리크루터(ZipRecruiter)에 따르면 저널리즘과 사회학, 커뮤니케이션 및 교육 분야가 가장 후회하는 대학 전공 목록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일(현지시간) CNBC는 채용사이트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높은 학자금과 대출 등의 비용을 고려할 때 전공도 투자 대비 수익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집리크루터가 구직 중인 1천500명 이상의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저널리즘과 사회학, 인문학, 커뮤니케이션학, 교육학, 마케팅 및 리서치학, 의료보조학, 정치학, 생물학, 영문학이 후회되는 전공 상위 10위에 올랐다.

집리크루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시넴 부버는 "재학 중에는 연봉이나 직업 안정성을 떠나 해당 분야에 끌릴 수 있지만, 졸업 후 현실에 부딪힌다"며 "간신히 청구서를 지불하고 나면 월급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전망을 후회한 학생 중 대부분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컴퓨터 공학이나 경영학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및 수학과 관련된 전공자들은 높은 수준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집리크루터에 따르면 컴퓨터 공학 전공자들은 평균 초봉이 10만 달러(약 1억3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학과 공학, 간호학, 경영학, 금융학을 전공한 학생들도 그들의 선택에 매우 만족스러워했다고 전했다.

평균적으로 최고 연봉을 받는 대학 전공자들은 최저 연봉의 전공자들보다 평생 340만 달러(약 44억8천만 원)를 더 번다는 통계도 있다.

부버는 "고용 안정이 이제는 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며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때마다 이런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강수지 기자)
◇에스티로더, 28억 달러에 톰 포드 인수 임박
세계적인 화장품 및 향수 제조사인 에스티 로더(NYS:EL)가 28억 달러에 톰 포드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에스티 로더는 약 28억 달러에 럭셔리 패션 브랜드인 톰 포드를 인수하는 거래에 착수해 여러 경쟁사를 제치고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다. 이는 화장품 업계에서 역대 최대 인수 규모다.
WSJ는 지난 8월 크리니크(Clinique)와 맥(M.A.C.)을 포함한 브랜드를 판매하는 에스티 로더가 최소 30억 달러 규모의 톰 포드 브랜드 인수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시장 변동성과 경기 둔화로 기업 가치는 기존보다 다소 하락했다.

톰 포드는 남성복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나 여성복과 액세서리, 고급 화장품 및 향수 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에스티로더의 럭셔리 사업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윤시윤 기자)
◇ BMO "미국인 대다수, 경기침체 우려"
대다수의 미국인은 경기침체가 올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캐나다계 대형은행(IB) 몬트리올은행(BMO)이 지난 9월 조사한 결과 미국인의 84%는 연말까지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응답자의 74%는 지난 3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연장자일수록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는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55~64세 사이의 응답자 중 82%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답했다. 이는 18~24세의 응답률인 62%, 25~34세의 70%보다 현저히 높았다. (정윤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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