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지주 및 계열사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 27.18%를 취득할 전망이다.

21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한국투자증권이 신청한 '카카오뱅크 주식에 대한 동일인 한도 초과 보유 승인안'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상 주식은 모회사 한국금융지주와 100% 자회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 총 27.18%다. 한투밸류운용과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지분을 각각 23.18%, 4.0% 보유하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와 한투밸류운용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을 가져오기 위해 금융위에 한도 초과 보유 주주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한국금융지주가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이번 지분 취득금액에 상당하는 수준의 유상증자를 해주고 한국투자밸류운용이 지분 매각 대금을 다시 배당으로 증권에 넘기는 형태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지분 취득으로 9조 원대로 자기자본 규모를 확대할 전망이다. 현재 별도 기준 6조3천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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