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씨티그룹이 제인 프레이저 최고경영자(CEO)의 보상에 대해 현금의 비중은 줄이고 주식 비중은 늘렸다고 밝혔다. 기본급은 그대로 유지해 지난해 연봉은 2천450만 달러(한화 약 319억6천만 원)에 달했다고 마켓워치가 2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씨티그룹은 보상위원회가 프레이저 CEO가 받는 보상에 대해 이연 보통주 비중을 2021년 20%였던 것에서 35%로 늘렸고, 현금 인센티브는 30%에서 15%로 줄였다고 말했다.

프레이저 CEO의 2021년 연봉은 2천250만 달러로 1년 사이 200만 달러가량 늘었다.

작년 보상 패키지에는 기본급 150만 달러도 포함됐으며 기본급은 직전 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총 인센티브는 성과 보상에 따른 주식 1천150만 달러어치 등 2천300만 달러로 책정됐다.

프레이저는 2021년 2월 씨티그룹 CEO에 올랐으며,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월가 주요 은행의 수장을 맡았다. (정선미 기자)

◇BOA "페북 베리파이드, 내년 사용자 1천200만명 예상"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페이스북의 유료 인증 서비스가 인기를 끌며 내년 유료 사용자가 1천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BO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인플루언서나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며 메타가 이 서비스를 통해 매출이 약 17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 '메타 베리파이드'를 출시한다"고 말했다.

메타 베리파이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제출하는 정부 발행 신분증을 확인해 실제 본인임을 인증하는 '블루 배지'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처음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다른 나라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지연 기자)

◇ 스타벅스, 伊서 올리브유 커피 출시

스타벅스가 올리브유가 들어간 커피를 이탈리아에서 출시한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번 주 중으로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올리브유 커피를 출시하고 이번 봄에는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는 이어서 올해 연말까지 영국과 일본, 중동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퇴임을 앞둔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여름 이탈리아로 여행을 갔다가 이탈리아인들이 일상적으로 올리브유를 마시는 것을 보며 올리브유 커피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슐츠 CEO 역시 이탈리아인들처럼 매일 올리브유를 커피와 함께 마시기 시작했고, 회사 차원에서 둘을 섞어봐야겠다고 결정했다.

올리브유 커피의 초기 라인업은 스타벅스의 카페라테와 아이스 쉐이크 에스프레소다. 올리브유는 귀리 우유와 함께 쪄서 바닐라 스위트 크림에 넣은 뒤에 황금색 거품으로 기존 음료 위에 얹게 된다. 또한 고객 선택 사항으로 올리브유 한 스푼을 별도로 주문할 수도 있다.

슐츠 CEO는 지난 콘퍼런스콜에서 올리브유 커피 출시가 '게임 체인저'와 '연금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용욱 기자)

◇ 美 '웨딩 붐' 가라앉고 있지만 비용 상승은 지속

작년 미국에서 나타났던 폭발적인 결혼 증가세는 가라앉고 있지만 평균 비용은 계속 오르고 있다고 CN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지털 웨딩 플랜 플랫폼인 졸라(Zola)에 따르면 올해 결혼식 비용은 평균 2만9천 달러(약 3천8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 2만8천 달러보다 오른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에는 2만4천700달러 수준이었다.

졸라는 관련 공급업체들이 비용 상승 압박에 시달리면서 최종 비용도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조지아주 아테네에서 케이크 가게를 운영하는 엠마 다이크스트라는 재료비가 세 배 이상 올랐다며 작년에만 두 번 제품 가격을 인상해야 했다고 말했다. 다이크스트라는 재료비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시간당 임금도 올랐기 때문에 고객들이 부담하는 비용이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졸라에 따르면 작년 미국에서 거행된 결혼식은 260만 건 이상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정체된 결혼이 점차 진행되면서 올해는 그 숫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수요 감소에도 비용은 고공행진하고 있는 셈이다.

졸라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에밀리 포레스트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많은 커플이 중고 시장에서 필요 물품을 사거나 평일 혹은 오전에 식을 진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테슬라, 美 자동차 시장서 제일 저렴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NAS:TSLA)의 자동차가 현재 미국에서 평균적인 신차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최근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 가격은 대폭 인하됐고 포드와 리비안도 지난 1월에 테슬라의 인하를 뒤따랐다.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가 현재 5천 달러 가까이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미국 평균 자동차에 비해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인 것으로 평가됐다.

테슬라 모델 Y도 연초 가격이 1만3천달러 인하된 뒤 할인 판매 중이다.

현재 저가형 테슬라 모델 3는 4만2천990달러에서 시작한다. 1월부터 미국에서 적용된 7천500달러의 추가 세금 공제를 고려할 경우 3만5천500달러로 더 하락한다.

기존 전통적인 가솔린 차량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과 그리고 재고 유지 조치로 인해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 지난 1월 평균 신차 가격은 4만8천 달러에 육박해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1만 달러 상승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윤시윤 기자)

◇ 주4일제 실험한 英 회사들 "매출 오르고 번아웃 줄이고"

지난해 시범적으로 주 4일 근무를 도입한 영국 회사들에서 수익과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주 4일 근무를 실험한 영국 61개 회사와 2천900여 명의 근로자들은 평균적으로 1.4%의 수익 증가와 35%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주 4일 근무가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높일 수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지난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와 쉐이크쉑 등 미국 회사가 주 4일 근무제를 성공적으로 실험한 가운데 MS 직원들은 주 4일 근무를 했을 때 생산성이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는 주 4일 근무를 실험하는 데 그쳤고, 영구적으로 시행하지는 않았다.

연구에서는 근로자 71%의 번아웃(소진)을 줄이며 업무 효율을 증가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약 40%의 근로자는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정신건강이 개선됐다고 전했으며 54%는 부정적인 감정을 덜 경험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조사 대상 기업의 40%가 주 4일제의 관심을 보였지만, 얼마나 많은 기업이 실제로 시행할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글로벌 채용 기업인 로버트 하프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는 일과 삶의 균형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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