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에서 무보수로 근무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머스크가 테슬라에서 스톡옵션 외 다른 현금 보수는 받고 있지 않으며 지난 2018년 합의한 스톡옵션 패키지의 지급이 지난달 끝났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2018년 월급과 상여금을 받지 않는 대신 테슬라의 주가 등 목표치 달성 등에 따라 최대 1억100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주당 70.01달러에 살 수 있는 스톡옵션 보상 약정을 회사와 체결했다. 머스크는 이 계약으로 약 560억달러(약 72조6천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지연 기자)

◇ 짐 로저스 "어떤 중앙은행에 대해서도 극도로 회의적"

'투자의 전설' 짐 로저스는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모두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물가가 안정되기 전에 더 나빠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22일(영국시간) 런던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로저스는 "BOE와 연준을 포함해 어떤 중앙은행에 대해서도 극도로 회의적이다. 그들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맞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1년 전 그들은 '일시적'이란 단어를 썼으며 이것은 틀린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이어 "그들이 문제를 깨닫고 금리를 올린 것은 기쁘지만 아직 문제를 해결했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한때 '금융계의 인디애나 존스'로 불렸다.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의 사업 파트너를 지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글로벌 경기침체 전망에 대해 더 많은 경제적 고통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음번에 우리가 약세장을 겪거나 경제적 문제가 발생하면 내 생애 최악이 될 것이라는 점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앞으로 수십 년 사이 더 많은 경제적 문제에 직면할 것이며 다음에 나타나는 문제는 극도로 부정적일 것"이라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채 수준이 급증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로저스는 소로스와 함께 운용한 퀀텀펀드가 10년간 4,200%의 수익률을 낸 후 37세의 나이로 은퇴했다. 같은 기간 S&P 500지수는 47% 상승했다.

로저스는 "우리는 당시 우리가 했던 일을 사랑했다. 다시 그것을 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지만 똑같은 일을 해낼 수 있는 그만큼 열정적이고 동기부여가 된 이들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쉬운 일이 아니다. 엄청난 리서치와 집중이 필요하며 돈을 버는 쉬운 방법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선미 기자)

◇ 美 Z세대 85%, 직장 구할 때 '안정성'이 가장 중요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미국의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가 구직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요소는 '안정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구직자 1천85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Z세대 구직자의 85%가 안정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복리후생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81%, 높은 초봉은 80%였다.

Z세대가 생각하는 높은 연봉은 8만2천 달러(약 1억 원) 수준이었다.

CNBC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설명하기 어려운 고용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며 실업률이 역사적으로 낮은 상황에서도 대규모의 정리해고가 발생하는 현 상황을 지적했다.

Z세대들은 취업시장에 대해 단기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낙관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해고 뉴스에도 수천만 개의 일자리 공급이 있다는 점에서 일자리 자체를 구하는 것보다 원하는 일자리를 찾는 데 더 관심을 둔다는 것이다.(강수지 기자)

◇ 세계에서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곳은 중국

세계에서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곳으로 중국이 꼽혔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물리적인 기후의 위험성을 분석하는 엑스디아이(XDI)는 기후 변화의 위험이 가장 높은 세계 20개 지역 가운데 중국이 16개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XDI는 지금부터 오는 2050년까지 기후 관련 재난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는지를 예측하기 위해 세계 2천600개 이상의 지역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장쑤와 산둥은 세계 1위와 2위 지역으로 각각 지목됐다. 중국 다음으로는 미국의 위험성이 가장 높았다.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가 10위와 19위를 차지했고, 텍사스는 20위에 들었다.

기후와 관련해 예상되는 피해 유형은 대부분 홍수나 해안 범람을 동반한 홍수로 지목됐다. 또한, 폭염과 산물, 가뭄과 관련된 토지 이동, 극단적인 바람 등이 포함됐다.

국가별로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중국과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이 각각 1위부터 5위까지 차지했다. 한국은 14위를 기록했다. (권용욱 기자)

◇ FBI, 워홀, 뱅크시 복제품 비싸게 판 미술상 체포

플로리다의 한 미술품상이 앤디 워홀, 뱅크시,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유명 화가들의 복제품을 수십만 달러 상당의 진품으로 싸게 판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팜 비치의 호화로운 워스 애비뉴에서 갤러리를 운영했던 다니엘 엘리 부아지즈는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온라인에서 100달러만 주고 산 다음 미술품 수집가들에게 최고 24만 달러까지 비싸게 팔았다고 인정했다.

미 연방 검찰은 알제리 출신의 프랑스 국적의 부아지즈가 지난해 FBI의 비밀 요원에게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 사본을 포함해 다수의 가짜 그림을 2천200만 달러에 판매하려다 총상을 입고 체포됐다고 밝혔다.

바스키아의 작품 전문가들은 해당 그림이 가짜라고 판단했으며 이에 고객들이 불만을 제기하자 부아지즈는 모든 연락을 끊었다.

검찰은 부아지즈가 가짜 증거 서류를 제작했고 기계 펜을 이용해 수많은 예술가들의 서명을 위조했다고 말했다. 부아지즈가 판매하려 했던 다른 가짜 작품들에는 키스 해링과 조지아 오키프의 작품들도 포함됐다.

부아지즈의 변호사인 하워드 슈마허는 "부아지즈는 자신에게서 구매한 물건에 불만을 품은 고객들에게 전액 배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아지즈에 대한 선고는 오는 5월 30일 예정됐으며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윤시윤 기자)

◇ 우크라 전쟁에 비료원료 가격↑…日 정부, 저렴한 비료 개발 나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자국내 퇴비를 활용한 저렴한 비료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NHK가 23일 보도했다.

화학비료의 주원료인 인산암모늄이나 염화칼륨 등은 거의 전량이 해외에서 수입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이와 같은 원료의 수입가격이 상승세를 보여왔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국내 퇴비 활용을 위한 협의회를 새롭게 설립하고 22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농업단체와 비료 생산업체 담당자 500명이 참가했다.

농림수산성 관계자는 "종전에는 국내 어디에 비료 자원이 있는지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이를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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