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정부가 공무원연금공단 신임 이사장에 김동극 전 인사혁신처장을 임명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극 전 인사혁신처장이 이날 공무원연금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김동극 이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와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 이사장은 행정고시 제29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정부 인사 분야를 두루 경험한 인사 제도·정책 전문가다. 지난 1992년 총무처 인사국 인사기획과 행정사무관을 시작으로 1999년 중앙인사위원회가 설립되고 기획총괄과 서기관, 인사정책과장, 인사정책국 정책총괄과장, 성과후생국장,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인사지원팀 팀장, 인사비서관으로 근무한 뒤 2016년 6월부터 제2대 인사혁신처장을 지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5년 공무원연금제도 개혁 시 공무원노조 대표를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에 참여하도록 설득해 연금 개혁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황서종 전 이사장이 임기 1년 3개월을 앞두고 돌연 사표를 제출하면서,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 6월 13일부터 이사장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황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인사혁신처장을 지낸 뒤 2021년 6월 공무원연금 이사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임기는 내년 6월까지였다.

한편 공무원연금공단의 금융자산 운용 규모는 올해 들어 8조원 안팎으로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7조5천599억원으로, 직전 달에는 8조5천871억원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김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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