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제임스 불러드 전 총재의 후임을 찾는 작업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라는 평가를 받았던 불러드 전 총재는 이달 14일 총재직에서 물러났다. 퍼듀대학교의 경영대 학장직을 맡기 위해서다.

세인트루이스 연은 이사회 의장인 짐 맥켈비는 후임자 물색 작업이 "투명하고 공정하며 포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준비은행은 임원 채용 및 자문업체인 스펜서 스튜어트가 이사회 감독하에 새로운 리더를 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연은은 중앙은행이 금리 정책을 수립하고 각 지역경제 및 금융정보를 수집하는 데 도움을 주며, 지역 은행권을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지역 연은은 지도부에 더 많은 다양성을 꾀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문정현 기자)

◇시타델 인턴 월급이 2천500만원…지원자만 6.9만명

미국 탑티어 헤지펀드 시타델의 인턴이 되면 한 달 수입이 1만9천달러(약 2천540만원)가 넘지만 이를 위해선 수학적 재능이 탁월해야 한다고 미국 포춘지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타델이 인턴십을 모집하면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지원자가 6만9천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1%도 안 되는 비율의 지원자가 인턴십에 합격하게 되는데 합격자들은 시타델 창립자 켄 그리핀의 부관들이 직접 엄선한다.

인턴 합격자들은 약 11주 동안 시타델에서 트레이딩과 시장 조성 업무 등을 익히는데 시간당 120달러의 급여도 지급된다. 한 달이면 1만9천200달러에 달하는 돈이다.

대신 이만한 돈을 받기 위해선 남들과 뚜렷하게 차별되는 수학과 코딩 실력이 있어야 한다.

시타델은 특히 퀀트 분석가들과 엔지니어들이 다양한 트레이딩 전략과 알고리즘을 고안해 수익을 올리는 사업 구조다. 시타델의 인턴이 되려면 회사 리더들이 매료될 만한 잠재력이 있어야 한다.

인턴 합격자 중에선 전 세계 유수 대학교 졸업생뿐만 아니라 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상자도 여럿 섞여 있다. 이런 환경에선 경영학석사(MBA) 학위는 오히려 별 도움이 안 된다고 포춘은 전했다. (진정호 기자)

◇美 건설·제조업 숙련된 기술자 부족 '심각'

미국 건설 및 제조업 분야에서 숙련된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28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지난 6월 미국 노동통계국 구인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업과 제조업에는 각각 약 37만 4천개, 58만 2천개의 일자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부문의 일자리 수는 1년 전에 비해 약 27만 9천 개 감소했다.

벤치 캐피털 회사 이클립스의 파트너인 에이단 매디건-커티스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이러한 직종에 종사하던 많은 인력이 은퇴하고 있고,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어떤 직업이 보수가 좋고 의미가 있는지 다른 생각을 갖고 자랐다는 것"이라며 "해당 직종에 신입사원을 충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부양하기 위해 520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한 '칩스 법'을 시행하면서 숙련 기술자들에 대한 수요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미국 반도체 제조업들이 '팹(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운영할 근로자들을 필요로 하면서 약 75만 명의 기계공과 용접공이 부족한 상태라고 매디건-커티스는 지적했다.

그는 이어 "향후 몇 년 안에 숙련공 수요는 200만∼25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윤시윤 기자)

◇호주 은행 CEO "정신건강 위해 출근해라"

호주의 한 지역은행 최고경영자(CEO)가 생산성이 아닌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사무실로 출근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벤디고 앤 아델레이드 은행(Bendigo and Adelaide Bank)의 CEO인 마린 베이커는 최근 라이브 스트리밍된 비디오에서 직원들에게 "우리는 함께일 때 더 낫다"며 회사에 최소한 주 2일은 출근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생산성의 문제가 아니다. 여러분이 어디에 있든 생산적일 것이라는 점은 의심하지 않지만, 출근은 여러분 자신의 정신 건강을 위한 것이다"고 부연했다.

베이커 CEO는 "우리는 관계 지향적 은행으로, 우리의 고객과 커뮤니티에 대한 관계에 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행 프런트는 이미 주 5일씩 출근하고 있으니 다른 부서 직원들에게 더 자주 사무실로 나오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며, 직접 대면하는 것이 혁신적 생각에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베이커 CEO의 발언은 사내 직원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 익명을 요구한 직원은 "내 정신건강은 (출근 때문에) 잠을 줄이고, 근무 시간에 두 시간을 더한 통근 시간, 자율 좌석제로 인한 자리싸움 때문에 명백하게도 더 악화했다"고 불평을 터트렸다. (김지연 기자)

◇ 한결 편해진 美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

미국 공공부문 종사자들이 과거에 이용한 학자금 대출 부담을 덜어주는 공무원 대출 탕감 정책(PSLF)이 전면 온라인으로 개편됐다. 공적 서비스 이용의 편의성이 개선돼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교육부는 공무원 대출 탕감 정책(PSLF)에서 대출자와 고용주의 필수 서명 등을 모두 온라인으로 완료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PSLF는 학자금 대출자들이 졸업한 이후 공무원 등 기준에 적합한 공공부문 종사자가 되고, 10년간 상환을 지속하면 잔액을 모두 탕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2007년에 도입됐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2013년 기준으로 미국 근로자의 4분의 1이 혜택을 볼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고용주 인증 관련 비용과 실제 서명 등 복잡한 절차들이 많았다. 심지어 10년간 상환한 내용이 증명되지 않아 프로그램 이용이 거부되는 사례들도 출현했다.

이제 온라인으로 이용이 간편해졌기에 미국 교육부는 절차 완료에 30분 미만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PSLF 프로그램을 통해 66만2천명, 450억달러 이상의 대출이 탕감됐다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 어느새 내 삶에 스며든 중국 브랜드 5가지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서도 일부 중국 브랜드는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주류에 진입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9일 틱톡과 레노보(Lenovo), DJI, 텐센트, 샤오미 등은 이미 중국을 넘어 문화와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짧은 비디오 형식의 틱톡은 개인 정보 보호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긴장에도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틱톡은 미국 앱 시장에서 지난해 시장 점유율 26%를 기록했다.

인사이더 인텔리젼스에 따르면 미국 틱톡 사용자 수는 2019년 3천570만 명에서 2022년에는 거의 9천600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틱톡 다음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을 능가하는 수치다.

PC 제조업체 레노보도 IBM 등을 인수하며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드론 제조사 DJI도 중국 회사다. 2006년 대학 기숙사에서 시작된 이 기업은 2013년 최초의 드론을 출시했으며 2021년에는 전 세계 소비자 및 상업용 드론 시장에서 7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비디오게임 개발자인 텐센트도 매출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게임뿐만 아니라 텐센트의 사업에는 소셜 미디어인 위챗 플랫폼도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샤오미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스마트 폰 제조사다. 샤오미는 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도에서는 거의 1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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