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국내 증시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와 다음 주 확인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이어진 급반등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누적된 상태인데, 고용지표를 확인할 때까지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4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18포인트(0.61%) 오른 2,520.19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50포인트(0.54%) 상승한 831.74에서 거래됐다.
지난주 코스피는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에서는 시가총액 대형주 중심으로 약세가 심화했다.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는 파월 의장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소화하며 상승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으나, 경기 불확실성 또한 증가한 상황이라고 언급하면서 미 국채 금리 단기물 중심의 급락세가 나타났다.
이에 금리 하락 수혜 업종을 중심의 상승세가 나타났으며,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3.0% 급등했다.
전 거래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2%,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0.59% 올랐다. 나스닥지수 또한 0.55%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2억원, 15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0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08%로 가장 크게 올랐고, 기계가 0.64%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주요 이차전지 기업은 대부분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상 해외우려기업(FEOC)에 대한 잠정가이던스가 발표된 영향으로 보인다.
SKIET는 10.3%,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7.04% 올랐으며, 고려아연과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4.43%, 1.7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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