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코스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한 주를 예상하며, 코스피의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1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8포인트(0.03%) 하락한 2,562.7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8포인트(0.63%) 상승한 843.69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준은 12월 FOMC에서 내년 3회 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적인 기조를 나타냈다. 다만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를 논의했다는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을 진화하고 나서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금리 인하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 않으며,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리기 위해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제시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전 거래일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5% 올랐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1%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0.35% 상승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5~6월 중 첫 금리인하를 전망하는 당사를 포함해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도 금리인하 강도를 둘러싼 간극이 벌어지고 있어 당분간 연준과 시장, 시장과 시장 간의 간극을 좁히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측면에서 주 후반 예정된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코어 PCE, 12월 미시간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 등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결과는 연말까지 매크로 측면에서 증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1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0억원, 30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각각 0.27%, 0.50%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71%, 0.28%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1.44%로 가장 크게 올랐고, 보험은 0.75%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팔라듐선물(H)이 5.39%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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