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0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경계감에 혼조 양상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FOMC 결과를 앞두고 차익 실현 압박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만기 구간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FOMC 회의 결과와 미국 재무부의 분기 국채발행 계획(Quarterly Refunding Announcement·QRA) 발표를 앞두고 단기물 위주로 경계감이 나타나며 단기물 금리는 오르고 장기물 금리는 내렸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술적 경기 침체를 피하면서 유로화는 상대적으로 지지됐다.

FOMC 회의 첫날을 맞아 금리인하 신호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면서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뉴욕유가는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과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연준은 올해 첫 통화 정책회의인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올봄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줄지 주시하고 있다.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성장률과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IMF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연착륙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0월 전망치 대비 0.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기존의 1.5%에서 상향 조정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도 긍정적으로 나왔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14.8로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3개월 연속 올라 인플레이션 둔화와 함께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작년 12월 구인 건수는 903만 건으로 전월보다 10만건가량 증가했다. 작년 11월 수치도 879만건에서 893만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신규 고용은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업들이 구인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한다.

미국 재무부의 2분기 QRA를 앞두고 채권시장에선 단기물 위주로 경계감이 드러났다.

재무부는 오는 31일 오전 2분기 QRA를 발표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재무부가 경기 연착륙 흐름을 흐트러트리지 않기 위해 단기물의 발행 비중을 더 늘릴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는 단기물 금리에 상승 압력을 넣는 요소다.


◇주식시장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86포인트(0.35%) 상승한 38,467.3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6포인트(0.06%) 밀린 4,924.9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8.15포인트(0.76%) 떨어진 15,509.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다우 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레벨 부담에 지수는 개장 초부터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 다우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다우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해 올해 들어 7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지수 상승을 견인해온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경제 지표, 다음날 나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 등을 주시했다.

이날 마감 후 나올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실적을 앞두고 시장의 경계가 높아졌다.

이들은 S&P500지수의 강세를 이끌어온 대형 기술 기업 7종목 '매그니피센트7'에 포함되는 종목이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컸다. 특히 MS는 인공지능(AI) 열풍에 가세하며 지난 1년간 주가가 65%가량 오르고, 최근 회사의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돌파하며 기술주 강세를 견인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았다.

마감 후 발표된 MS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클라우드 매출도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가는 마감 후 0.5%가량 하락 중이다.

알파벳도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그러나 광고 매출이 예상치를 소폭 밑돌면서 주가는 마감 후 4%가량 하락 중이다.

국채금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2년물 금리는 마감 시점 소폭 상승한 4.36% 근방에서 거래됐고, 10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한 4.04% 근방에서 움직였다.

S&P500지수 내 부동산, 기술, 통신,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하락하고, 금융, 에너지, 필수소비재 자재 관련주는 올랐다.

애플의 주가는 대만의 궈밍치 TF증권 분석가가 올해 애플 아이폰 출하량이 2억대로 지난해보다 15%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하면서 2%가량 하락했다.

개장 전 나온 GM의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아 주가는 7% 이상 올랐다.

반면 운송업체 UPS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고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1만2천명을 감원한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주가는 8% 이상 하락했다.

화이자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조정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1% 이상 하락했다.

저가항공사 제트블루의 주가는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과 인수합병에 대한 불확실성에 4% 이상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다소 강한 지표에 시장이 일부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한 연준이 시장의 예상만큼 빠르게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에스뱅크의 리사 에릭슨 공공시장 그룹 대표는 마켓워치에 "오늘 나온 지표들은 소비자 신뢰도가 개선되고 여전히 강한 일자리가 확인되는 등 연착륙 시나리오를 매우 지지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시장이 대부분 낙관적이었기 때문에 (시장은) 지표가 너무 강할까 우려하며 약간의 후퇴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자산운용의 브렌트 슈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많은 투자자가 연착륙과 동시에 빠른 속도의 금리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나, "연준이 경제가 강한 상황에서 시장 가격에 반영된 만큼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1.4%를 기록했다.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8.3%에 달했다. 이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전날보다 더 줄어든 것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9포인트(2.13%) 하락한 13.31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3.14bp 하락한 4.059%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34bp 오른 4.36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5.43bp 내려간 4.278%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날의 -24.2bp에서 -30.7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국채시장은 만기별로 뚜렷하게 갈리는 모습이었다. 단기물 국채금리는 상승한 반면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5년물과 7년물로 구성된 중기물은 장 중 오르내림을 지속했다.

단기물 금리만 오른 것은 미국 재무부의 2분기 국채 발행 계획과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이 선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이 기정 사실화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작년 12월 FOMC 이후 채권시장은 연준이 3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며 빠르게 채권금리를 떨어트려 왔다. 하지만 3월 인하론이 점점 탄력을 잃으면서 국채금리는 방향을 꺾었고 상승세를 유지하는 흐름이다.

특히 단기물은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만큼 하락폭이 컸고 반대로 3월 인하론이 힘을 잃으면서 반등폭도 크다. 이날 단기물 금리가 오르는 것도 1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가능성을 대비해 미리 움직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투자 노트에서 "연준은 더 많은 지표를 확인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연준은 정책금리 가이던스를 더 중립적인 표현으로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QRA를 앞둔 경계감도 단기물 움직임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는 2분기 QRA에서 날짜별로 어느 정도 만기의 국채를 얼마나 발행할지 공개한다. 이는 해당 물량이 시장에 풀리는 시기와 규모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채권금리 산정에 중요한 요소다.

작년 재무부가 4분기 계획을 발표할 때 국채 발행 증가 속도를 늦추고 단기물 중심으로 발행량을 늘리겠다고 밝히자 채권시장은 안도한 바 있다.

내일 2분기 QRA에서도 재무부가 경기 연착륙을 위해 단기물 비중을 더 크게 가져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재무부는 국채 발행 전망에서 2분기 국채 발행 규모가 2천20억달러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이체방크의 짐 라이드 전략가는 "채권시장은 재무부의 QRA에서 국채 입찰 규모와 시기의 세세한 계획에 주목할 것"이라며 "작년 11월 1일 재무부가 QRA를 발표한 이후 연말까지 채권 랠리가 극적으로 펼쳐진 바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7.611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7.451엔보다 0.160엔(0.10%)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447달러로, 전일 1.08310달러보다 0.00137달러(0.13%)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160.07엔으로, 전장 159.70엔보다 0.37엔(0.23%)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476보다 0.06% 내린 103.409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FOMC 회의가 시작되면서 금리인하 시그널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

당장 금리인하 예상을 하지 않더라도 인플레이션 평가나 대차대조표 투자 계획에 대한 변화가 있다면 완화 기조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질 공산이 크다.

1월 FOMC는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미 연준이 1월에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7.9%로 예상하고 있다. 3월에는 25bp 금리인하 확률이 40.9%, 금리동결 확률이 58.3%로 반영됐다.

이날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간 강세를 보였다.

유로존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가 0.0%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였지만 4분기에 정체되면서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기술적인 경기 침체는 피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는 3.3%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미국 경기 침체 우려는 크게 누그러졌고 유로존은 경제 성장률이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유로존이 경기 침체 국면을 피하면서 유로화는 지지력을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085달러대로 고점을 높인 후 지지력을 보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외신 인터뷰에서 금리인하는 아직 할 때가 아니며,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더 진행돼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과 미국 간의 경제성장률 격차가 커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 고용시장은 둔화 조짐을 이어갔다. 하지만 여전히 경제 여건은 탄탄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채용공고(구인) 건수는 903만 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11월 수치인 893만건과 비교하면 10만건 증가한 수치다.

자발적 퇴직인 이직은 340만건으로 직전월의 347만건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이는 3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직이 줄면서 노동시장에서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자신감이 하락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됐다.

콘퍼런스보드는 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14.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치는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로 3개월 연속 올랐다.

달러화는 엔화 대비로 약간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서 등락하며 소폭 올랐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지속됐다.

하지만 미국은 전면적인 중동 전쟁 확대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요르단 주둔 미군에 대한 친이란 무장 세력의 드론 공격에 대응할지 결정했다면서 "중동에서 더 큰 전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INF의 버트 콜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과 미국 간의 경제성장률 차이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유로존은 추가적인 임금 협상 때문에 임금 상승률이 느리게 조정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의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산 가스 중단에 따른 에너지 경쟁력 타격 등으로 산업 실적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고 그는 설명했다.

XS닷컴의 세이머 해슨 시장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GDP는 큰 변화가 없어 달러 대비 유로가 거의 변화하지는 않았다"며 "현재 유로화가 안정적인 것은 유로존 GDP와 함께 내일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합쳐진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4달러(1.35%) 오른 배럴당 7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 5거래일 중에서 4거래일간 올랐으며 이날 종가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WTI 가격은 8.6%가량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이후 중동에서 첫 미군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중동 긴장은 다시 고조되고 있다.

지난 27일 밤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에서 친(親)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

백악관이 보복 의지를 천명하면서 중동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다만 유가에는 홍해 물류 불안이나 우크라이나의 대러시아 원유 시설에 대한 공격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홍해로 이어지는 아덴만을 지나던 유조선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발사한 대함 미사일에 피격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여기에 우크라이나군은 무인기(드론)로 크림반도의 주요 정유시설을 공격해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스위스쿼트 은행의 아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지난주 유가가 배럴당 75달러를 돌파하고, 홍해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위쪽을 향하고 있다"라며 "특히 모두가 최근 공격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연초 이후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이 5건이나 된다"라며 "러시아 정유사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은 새로운 이슈이며, 상대적으로 덜 평가되지만, 글로벌 원유 공급 균형에 더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매니징 파트너는 (아덴만에서) 러시아 유조선을 직접 공격한 것은 미국 전초 기지에 대한 테러 공격보다 원유 시장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홍해를 통해 러시아의 원유가 매일 170만배럴가량 이동한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이슈라고 조언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한 점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IMF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미국 등 일부 경제의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근거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1%로 기존보다 0.2%포인트 상향했다.

IMF는 미국, 그리고 몇 개의 큰 신흥시장 및 개발도상국에서 나타난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과 중국의 재정 지원 등을 성장률 상향조정의 이유로 들었다.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WTI 가격이 전날에 배럴당 80달러 근방에서 저항을 받았다며 80달러를 돌파하기 전에 78~80달러 사이에서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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