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주가 추이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31일 코스피는 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은 2% 넘게 하락했다. 투자자 자금이 중소형 성장주에서 대형 저PBR주로 옮겨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9.62포인트(2.40%) 하락한 799.2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이 80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1.72포인트(0.07%) 내린 2,497.09로 끝났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저평가받는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가운데 투자자금이 코스닥의 2차전지·반도체·바이오 관련 주식에서 코스피의 대형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옮겨가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에서 보험(3.91%)·유통(2.71%)·금융(2.45%)·운수장비(2.46%) 등 PBR이 낮은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고, 의료정밀(-3.94%)·전기전자(-1.38%) 등은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증시의 스타일이 매우 크게 바뀌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2월 1일 새벽 4시에 발표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대기했다.

올해 첫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와 관련해 힌트를 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3월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43.8%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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