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장의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그간 저PBR 종목을 중심의 상승세를 펼쳤던 코스피 또한 방향을 잃은 모양새다.

코스피는 반전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데, 투자자의 관심은 다시 경제지표로 향하고 있다.

2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2포인트(0.16%) 오른 2,629.1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1.16포인트(1.31%) 오른 864.84에서 거래 중이다.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코스피는 이틀 내리 약세를 보였다. 그간 급등한 관련 종목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9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전기·가스업이 1.99%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밸류업 매물 소화 이슈와 휴장을 앞둔 관망세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모멘텀에 따른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은 KB금융·우리금융지주·현대자동차·포스코홀딩스·CJ제일제당 등의 배당락일이 몰려있다. 배당락 이후 저PBR종목의 주가가 추가로 조정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현대차우선주, 한화손해보험, BNK금융지주 등은 3%대의 약세를 보인다.

관망세를 보이는 시장은 경제 지표에 관심을 두고 있다. 오는 29일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낮아질 수 있다.

한편, 연합인포맥스의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6만6천원(0.34%) 하락한 7천834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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