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이틀간 내림세를 이어갔던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1%대 상승 마감했다.

2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24포인트(1.04%) 오른 2,652.2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주도의 현·선물 매수세가 지수 반등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천58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코스피200선물도 5천7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밖에 기관투자자는 42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5천39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개인과 기관의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외국인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증시 부양 정책을 우호적으로 판단했다고 해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 26일 이후 급락세를 보였던 보험업종이 전일 대비 5.05% 오르며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전의 레벨을 되찾았다. 특히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는 삼성생명은 전일 대비 11.73% 오르며 업종 전반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또한 DB손해보험, 동양생명도 각각 4.13%, 4.72% 올랐다.

그간 우량주 위주의 랠리로 소외됐던 코스닥 또한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저PBR 종목으로의 쏠림 현상이 완화되며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된 모습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9.64포인트(1.13%) 오른 863.39에서 거래를 마쳤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내놓은 비만치료제 ETF가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플러스'는 전 거래일보다 11.3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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