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지난 10일 취임 후 첫 출장길에 올랐다.

해외 거래소·투자은행(IB)의 핵심 인물을 직접 만나, 한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을 직접 설명해 K-금융 세일즈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은보 이사장은 오는 13일까지 주요 글로벌 거래소, 투자기관, 지수산출기관과의 최고위급 면담을 진행한다.

정은보 이사장은 'FIA 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에 참가해 여러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FIA는 국제파생상품협회가 매년 2월 주관하는 최대 규모의 글로벌 파생상품 행사로, 430개 기관이 참여한다.

정 이사장은 프레드릭 톰직 시카고옵션거래소 사장과 유럽파생상품 거래소·시카고상업거래소 경영진 등을 만나 현재 추진 중인 협력사업 진행 경과를 점검하며, 신규 협력 사업 가능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와의 릴레이 회의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정 이사장은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 존 터틀 부이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양국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 간 자본시장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해외 로드쇼, 국제 컨퍼런스 참가를 통해 한국의 증권·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자 유치 활동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IA 프로그램 일정
[출처 :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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