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1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 정책 정상화 기대감에 장중 146엔 중반으로 하락했으나 이익 확정 성격의 엔화 매도에 낙폭을 축소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34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3% 하락한 147.020엔을 기록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 보고서에서 실업률이 깜짝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이어졌다. 여기에다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에 이어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철폐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달러-엔은 장중 146.530엔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엔화 매수세가 일단락되고 포지션 조정과 이익확정을 위한 엔화 매도가 점점 늘면서 달러-엔 낙폭도 줄어들었다.

12일(현지시간)에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어 방향성 베팅이 제한됐다.

이날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1%(연율 환산 0.4%) 증가했다. 지난달 중순 발표된 예비치인 -0.1%(연율 환산 -0.4%)보다 개선된 수치다.

달러 지수는 0.03% 하락한 102.734를, 유로-달러 환율은 0.01% 상승한 1.09370달러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979위안으로 0.0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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