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한국거래소가 주식선물·옵션 추가상장, 파생상품 시세 공표 방법 개선, 거래시간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파생상품시장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한국거래소는 위와 같은 내용의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을 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제도 개선 내용은 시장참가자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4월 시행이 추진된다.

먼저 주식선물·옵션의 기초 주권을 추가 상장한다. 투자자의 보유주식 위험 관리와 다양한 투자전략 구사를 돕기 위해서다.

코스피200 구성 종목, 코스닥글로벌지수 구성 종목 중 기초주권을 선정해 연 2회 추가상장한다. 이에 따라 선물 기초주권은 현행 191개에서 223개로, 옵션 기초주권은 47개에서 52개로 늘어난다.

기초주권으로 추가 선정된 주식선물·옵션의 거래개시일은 내달 22일이며, 기초주권에서 제외될 예정인 주식선물은 오는 11일까지만 거래가 가능하다.

기초주권 추가 상장 및 제외
[출처 : 한국거래소 자료]

또한 파생상품 시세 공표 방식이 주식시장과 동일하게 바뀐다.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향상 및 파생상품의 가격발견기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단일가시간 동안 예상우선호가 정보가 공표되고, 총 호가 정보는 우선호가의 합계 수량과 건수로 대체된다. 단일가 시간의 경우 현행 공표되는 예상 체결 가격에 3단계 예상우선호가의 가격·수량·건수를 추가 공표하며, 접속거래시간의 경우 5단계·10단계 우선호가의 합계 수량·건수를 대체한다.

파생상품 시세 공표방법
[출처 : 한국거래소 자료]

마지막으로 선물스프레드 거래 시간도 확대된다. 투자자가 롤오버 전략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지난 2001년 도입 이후 접속거래로 제한됐던 선물 스프레드 거래에 단일가 거래가 허용되는데, 이에 따라 전체 거래시간은 현행보다 30분 늘어난다.

선물스프레드 거래시간 확대
[출처 : 한국거래소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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