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2일 달러-원 환율이 1,31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이날 밤 발표될 예정이어서 시장이 대기모드에 들어가면서 변동성이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역외 숏플레이로 환율이 다소 큰 폭으로 빠졌지만, 이날은 CPI를 앞둔 경계심이 크기 때문에 숏플레이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수급상 결제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이날도 결제물량이 다소 나오겠지만 이 역시 지표 경계감으로 물량 자체는 많지 않을 것으로 딜러들은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08~1,317원으로 전망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장 1,309.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10.30원) 대비 1.10원 오른 셈이다.


◇ A은행 딜러

미국 CPI 대기하면서 1,310원대 초중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일 역외 숏플레이로 환율이 많이 하락했지만 달러-원 레벨이 이미 낮아진 상황이어서 이날 추가적인 매도는 제한적일 것이다. 수급은 결제 우위로 전망한다.

예상 레인지: 1,308.00~1,315.00원

◇ B은행 딜러

전일 많이 하락했지만, 미국 CPI 앞두고 있어서 1,300원까지 더 내리기보다는 대기 장세가 예상된다. 레인지 뚫고 내려온 만큼 다시 상승에 베팅하는 쪽과 계속 숏플레이에 나서는 쪽이 대치할 것으로 보인다.

역외 숏플레이가 지금 레벨에서 더 강하게 가기는 제한적일 것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결제가 추가적으로 나올지 더 빠지면 유입될지 지켜볼 것이다.

예상 레인지: 1,308.00~1,317.00원

◇ C은행 딜러

최근에 변동성이 큰데 CPI 발표 앞두고 오늘은 진정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이날은 역외 숏플레이가 강하게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대신 커스터디나 결제수요를 더 눈여겨볼 예정이다. 결제수요는 전일보다 약해지면서 정리하는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308.00~1,314.00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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