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소폭 오른 가운데 증권·금융 업종이 상승장을 주도했다. 금융당국이 홍콩 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배상안을 확정한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76포인트(0.44%) 오른 2,693.57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0.22포인트(0.02%) 소폭 오른 889.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 중에서 증권업(3.66%)과 금융업(2.02%)이 상승장을 주도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과 금융은 밸류업 관련 주식"이라며 "금융당국이 ELS 손실 관련 배상안을 확정하면서 투자자 우려가 일부 사그러들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H지수 ELS 분쟁 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 책임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배상 비율을 결정하는 기준안이다. 금감원은 배상비율이 투자손실의 20~60% 범위 내 분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건설과 전력 관련 종목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서 전후 재건과 관련된 종목이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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