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한국은행이 약 9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을 진행했다는 소식에 단기물 위주로 올랐다.

원화 유동성이 흡수되면서 스와프포인트에 영향을 미쳤다.

1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보다 0.10원 오른 -26.30원에서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장보다 0.40원 오른 -13.50원을 기록했다.

3개월물은 전장보다 0.25원 오른 -6.50원이었다.

1개월물은 전장보다 0.15원 오른 -2.15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8원이었고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18원에 호가됐다.

외화자금시장은 오전 중 거래가 한산했으나 오후 장 들어 한은의 RP 매각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은행은 RP 7일물 정례 매각에서 15조원 규모를 매각했다. 이는 지난해 6월29일(16조원)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단기 자금시장 유동성이 예상보다 많이 늘어나면서 대규모 매각이 단행됐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한은 RP 매각이 9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나오면서 단기를 중심으로 스와프 포인트가 올랐다. 그 외에는 수급 측면에서 역외에서 매수 물량이 일부 나왔다"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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