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8일 달러-원 환율이 1,33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 일본은행(BOJ)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관망세가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나타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다.

환율이 1,330원대까지 빠르게 복귀함에 따라 네고물량에도 관심이 쏠렸다.

외환딜러들은 환율이 1,330원 중후반대로 오르면 네고물량이 출회돼 상단이 막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27~1,340원으로 전망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 15일 밤 달러-원 1개월물은 1,328.7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0.50원) 대비 0.40원 오른 셈이다.


◇ A은행 딜러

이번 주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열리다 보니 이날은 관망하면서 1,330원 초반에서 레인지를 무겁게 가져가지 않을까 예상한다. 1,334~1,335원 부근에서는 네고물량이 나와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327.00~1,335.00원

◇ B증권사 딜러

이번 주에 BOJ와 FOMC 결과를 보고 움직여야 할 것 같다. BOJ 경계감도 크고, FOMC도 금리 인하를 3번에서 2번으로 줄인다는 것이 컨센서스라 방향은 상방으로 보고 있다. 1,340원 위쪽에서는 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330.00~1,340.00원

◇ C은행 딜러

최근에 환율이 단기적으로 오르고 상단에 네고가 있긴 하지만 역외 쪽에서 롱 포지션이 있는 것 같다. 이로 인해 매수 물량이 많이 예상된다. 지난 거래에서도 네고를 뚫고 올라올 정도로 매수가 나왔고 이날도 비슷한 양상 보이면서 환율은 상승하는 방향일 것이다.

예상 레인지: 1,328.00~1,338.00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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