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도비쉬)으로 해석됐고 간밤 미 국채 중단기물 금리 급락에 연동됐다.

21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틱 오른 104.8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426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1천81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3틱 오른 113.3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0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265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아직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고채 금리 하락 폭은 장기물보다 중단기물이 더 크다.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5.1bp 하락한 3.314%, 10년물 금리는 3.2bp 내린 3.408에 거래되고 있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다들 FOMC 회의가 오히려 매파적일 수 있겠다고 걱정했는데 이벤트가 잘 마무리된 듯하다"며 "외국인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8.10bp 급락해 4.6130%, 10년 금리는 1.90bp 내려 4.2780%를 나타냈다.

간밤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연준은 올해 말 금리 전망치는 유지하면서도, 내년과 내후년 금리 전망치는 상향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금리 전망치를 4.6%로 유지한 반면 내년 말과 내후년 말 금리 전망치는 각각 3.9%와 3.1%로 예상했다. 기존의 3.6%, 2.9%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jhson1@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2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