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전날 크게 하락한 부분을 되돌리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장대비 8.20원 오른 1,330.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대비 10.60원 상승한 1,333.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화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감소했으며,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호조를 보였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환율은 개장가와 비교해 소폭 하락해 다소 횡보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급등세로 출발하면서 네고물량이 일부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 인덱스도 0.1%가량 하락해 103.9선으로 밀렸다.

시장참가자는 뉴욕증시 강세가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환율을 일부 낮출 가능성에 주목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환율이 되돌려지면서 많이 올랐는데, 장 초반 레벨이 많이 오른 만큼 네고물량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가 반도체 위주로 순매수 쪽 요인이 있어서 이같은 요인을 반영하면 장 초반 (개장가 대비) 빠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순매수에 따른 커스터디 매도 물량이 얼마나 나올지에 따라 환율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환율이 1,330원 하향 이탈 시 1,320원 중후반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8%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코스피는 0.12%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966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46엔 내린 151.48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7달러 오른 1.086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8.3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4.28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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