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다.

중단기보다 장기 금리가 더 내려 수익률곡선은 평탄해졌다. (커브 플래트닝)

중국 위안화와 주가 지수가 급락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의 중장기 구간 국고채 매수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2.2bp 내려 3.284%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4.9bp 하락해 3.362%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6틱 올라 104.8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1천여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은 약 9천80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1틱 올라 113.7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4천500여계약 사들였고 은행은 약 2천200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36틱 올라 132.52를 기록했다. 153계약 거래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강세 우위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다음 주 국고채 5년과 20년 입찰, 모집 발행 물량에도 강세장은 유지될 것 같다"며 "선물과 스와프 위주의 강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 헤지했던 것들을 걷으려는 수요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큰 이벤트가 없으면 사보자는 분위기가 강할 것이다"며 "중국발(發)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할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0.2bp 하락한 3.303%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0.3bp 하락한 3.405%로 개장했다.

전일 미 국채 2년 금리는 3.20bp 올라 4.6450%, 10년 금리는 0.60bp 내려 4.2720%를 나타냈다.

S&P글로벌의 3월 미국 제조업(54.9) 및 서비스업(51.7)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호조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았다.

개장 전 공개된 일본 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2.8%를 나타내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헤드라인 CPI 역시 2.8%였다.

일본에서는 엔화 약세에 대한 구두 개입성 발언이 나왔다.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은 "외환 개입 가능성에 대해 발언하기 어렵다"면서도 "환율이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49분 151.853엔까지 올랐다. 지난해 11월1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오후 들어서는 미국 국채 금리가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7.2위안을 상회하는 등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 지수도 2% 넘게 급락했다.

외국인은 이날 국고채 현물을 1조 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1천여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4천500여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15만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900여계약 증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7만1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4천600계약 늘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오후 4시26분 현재 2.6bp 내려 4.6190%, 10년 금리는 2.3bp 하락해 4.2490%를 나타냈다. 호주 2년과 10년 국채 금리는 각각 3.68bp와 5.36bp 내렸다.

◇ 고시금리

종목명

전일(%)

금일(%)

대비(bp)

종목명

전일(%)

금일(%

)

대비(b

p)

국고2년 3.352 3.335 -1.7통안91일3.441 3.445 +0.4
국고3년 3.306 3.284 -2.2통안1년 3.314 3.316 +0.2
국고5년 3.349 3.317 -3.2통안2년 3.359 3.352 -0.7
국고10년

3.411

3.362

-4.9

회사채3

년AA-

3.942

3.918

-2.4

국고20년

3.370

3.339

-3.1

회사채3

년BBB-

10.176

10.148

-2.8

국고30년3.285 3.264 -2.1CD91일3.650 3.650 0.0
국고50년3.267 3.248 -1.9CP91일4.220 4.220 0.0

항셍지수(적색)와 10년 국채선물 추이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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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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