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삼성전자 벤처캐피털(VC)인 삼성카탈리스트펀드(SCF)가 실리콘벨리 반도체 스타트업 엘리안(Eliyan) 투자에 참여했다.

26일 엘리안에 따르면 삼성카탈리스트펀드와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주도한 6천만 달러(약 8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기존 엘리안 투자자인 SK하이닉스와 인텔 캐피탈 등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카탈리스트펀드는 삼성전자의 멀티스테이지 벤처캐피털 펀드로 딥테크 인프라와 데이터 기반 플랫폼에 투자한다. 주 투자 분야는 데이터센터·클라우드·인공지능(AI)·센서·퀀텀 컴퓨팅 등이다. 엘리안은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칩렛 스타트업으로, 칩렛은 레고블럭처럼 하나의 칩에 여러 칩을 붙이는 기술을 뜻한다.

라민 파르자드라드 엘리언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멀티-칩 아키텍처를 통합하려는 엘리안에 대한 신뢰감을 보여준다"며 "새로운 AI 시대를 위한 궁극적인 칩렛 시스템을 가능케 하려는 엘리안의 비전에 대한 투자자의 지지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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