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소폭 상승하며 연고점(1,346.70원) 부근에 다가섰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장대비 4.10원 상승한 1,343.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4.30원 오른 1,343.80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화는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시장은 주 후반 예정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대기하는 장세를 나타냈다.
역외 환율을 반영해 상승세로 출발함에 따라 장 초반에는 네고 물량이 일부 유입됐다.
다만 매수세도 강하게 나오면서 달러-원 환율은 1,340원 초반 수준에서 유지됐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차액결제선물환(NDF) 종가 대비 낮게 시작했고, 장 초반에는 환율 레벨이 높아지면서 네고가 있었다. 전일 매수세가 매우 강했고, 그런 양상이 지속되었기 때문인지 환율이 밀리지 않고 살짝 반등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오전 장에는 수급으로 레벨을 낮출 수 있지만 그 이후 매수물량이 들어오면서 오를 수 있다. 다만 환율이 많이 높아지면 분기말 네고는 나올 것으로 생각돼 연고점 시도는 가능하겠지만 돌파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4.3선에 거래되며 보합 수준에서 움직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2엔 오른 151.55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1달러 하락한 1.0829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6.5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5.37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