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KCGI자산운용이 현대엘리베이터 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하고, 자사주 소각을 요구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I자산운용은 이날 오전 현대엘리베이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이사 3인에 대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고, 자기주식의 즉각적 소각을 요구했다.

명재엽 KCGI운용 주식운용팀장은 "현대엘리베이터 주주로서 조재천 사내이사·김호진 기타비상무이사·정영기 사외이사의 이사선임에 반대한다"며 이들이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주주이익 보호라는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였는지 의문을 던졌다.

KCGI운용 측은 이들이 2023년 11월 우리사주를 대상으로 한 약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각과 같은 해 12월 임시주총에서 분리선출 사외이사 기습 선임 등을 묵인해 일반주주의 권익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KCGI운용은 "향후 추가적인 자사주 편법 유용을 방지하기 위한 기보유 자사주의 즉시소각, 비영업용 자산의 효율화를 포함한 자본배치 개선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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