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금융시스템의 초과 유동성 가늠자로 여겨지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역레포 잔액이 분기 말을 맞아 크게 늘었다.

분기 말이나 월말에는 은행들이 보통 규제 요건 충족을 위해 대차대조표를 줄임에 따라 역레포로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난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역레포 입찰에 90개 기관이 참여해 총 5천944억달러를 역레포에 예치했다.

전날에 비해 약 760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지난 1월 31일 이후 2개월 만의 최고치다.

분기 말 또는 월말 요인이 사라지만 역레포 잔액은 다시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왔다. 두 달 전에도 2월이 시작되자 역레포 잔액은 1천억달러 넘게 감소했었다.

다음날은 '성금요일'을 맞아 뉴욕 금융시장이 휴장하며, 뉴욕 연은도 시장 오퍼레이션을 하지 않는다.

역레포 잔액은 분기 말이면 일시적으로 크게 느는 경향을 보여왔다.
데이터 출처: 뉴욕 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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