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3월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3%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연합인포맥스가 29일 국내외 증권사 8곳을 상대로 3월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취합한 결과, 이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3.2% 상승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망에 부합한다면 2개월 연속 3%대의 흐름이 지속되는 것이다.

가장 높은 숫자인 3.3%를 써낸 곳은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 신영증권 등이다.

메리츠증권은 2.9%로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출했다.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높은 국제유가 흐름이 소비자물가 안정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3월 초만 해도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80달러 초반 수준에서 머물던 국제유가는 전날 86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 중 급등한 농산물, 신선식품 가격이 다소 안정됐지만, 국제유가가 2월보다 상승한 점, 원화 약세에 따른 수입 가격 상승효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반등과 과일·신선 제품 가격 불안과 더불어 생산자 물가 반등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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