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기획재정부는 생산·수출과 회복과 속도 차가 있는 내수에 대해서 "꾸준히 바닥에서 올라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활동 동향 브리핑에서 "생산과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고, 내수는 (이보다) 속도 차가 있지만 꾸준히 바닥에서 올라오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에 대해서 강한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과장은 "3월은 조업일수가 부족해서 조금 걱정하지만, 플러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조업일수가 부족할 경우 마이너스(-) 가능성이 큰데 플러스를 기대할 정도로 강한 회복세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광공업 생산의 경우 제조업 분야 28개 하위 업종이 있는데, 반도체를 포함해 18개 업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김 과장은 설명했다.

2월 소매판매가 3.1% 감소하며 부진한 데 대해서는 "전기차 보조금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지급되면서 2월 구매를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음식료품과 화장품은 휴일이 많은 날 구매를 안 하는 경향이 있는데, 연휴 효과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김 과장은 "내수라고 하면 투자와 소비 쪽인데 2개 합쳐서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고, 바닥에서 올라오는 느낌이 있다"면서 "내수는 바닥에서 올라오고 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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