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코스피에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재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5일 연합인포맥스와 통화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와 주가 하락세가 과도하다고 본다"며 "이렇게 하락할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투자심리가 좋지 않은 만큼 추가 경제 데이터들을 확인해야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센터장은 "원래 이렇게 조정 폭이 단기간에 크게 발생하면 사람들이 자신 있게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며 "누가 사야 올라갈 수밖에 없으니 아무래도 이 시간이 좀 걸리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리세션(경기 둔화)에 대한 부문의 증거는 크지 않다"며 "시간이 지나 데이터들을 확인하고 그러면서 조금씩은 주가지수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글로벌 증시를 덮쳤던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는 급락세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인 '사이드카'가 코스피에서 발동했다.

이날 11시 00분 20초 기준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348.05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08% 하락하자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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