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인사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등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4.9.24 [공동취재] pdj6635@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정원 이수용 기자 =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현 경영진의 '책임론'을 언급한 데 대해 "인사 개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원장이 '신(新)관치'를 통해 임 회장의 거취를 압박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의 지적에, "이 원장의 우리금융에 관한 언급은 부당대출을 계기로 기업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내부통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임 회장은 "경영진의 각성과 쇄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고도 했다.

특히, 임 회장은 향후 사퇴할 지를 묻는 질문엔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했다.

다만, 즉각적으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

임 회장은 "깊은 책임감 느끼고 있다"며 "다만, 지금은 조직 안정과 내부통제 강화 기업문화 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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