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2일(현지시간) "강한 경제와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통화정책 운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열린 경제재정 자문회의(내각 직속 자문기구)에서 이렇게 말하며 "우리는 경제 발전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일본은행(BOJ)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협조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자리에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와 주요 부처 장관들이 함께 했다.
회의에는 새로운 민간위원으로 위촉된 나가하마 도시히로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와카타베 마사즈미 전 BOJ 부총재가 합류했다.
나가하마 위원은 올해의 경기 부양책이 작년(13조9천억엔)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일반회계 지출 규모가 전년도 수준을 넘지 못한다면, 적극적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가 약해질 수 있다"고 했다.
와카타베 위원은 "BOJ가 통화정책에 대해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경제 상황은 썩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와카타베 위원은 리플레이션파로 분류된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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