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김용갑 기자 = 삼양식품[003230] 오너 3세인 전병우 운영최고책임자(COO)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최근 그룹을 C레벨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COO와 마케팅총괄(CMO)을 겸임한 데 따른 후속 임원 인사로 전해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전일 전병우 상무를 신임 전무로 승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전병우 전무는 삼양식품 COO와 헬스케어BU(비즈니스 유닛)장을 겸임하고 있다.
지난 9월 그룹 조직을 C레벨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마케팅 총책임자인 CMO까지를 역임했다.
전 전무는 COO로 모든 C레벨을 총괄하는 동시에 마케팅까지 총괄하는 자리에 올랐고, 이번 인사는 이에 따른 승진 인사다.
현재 C레벨 직급은 COO와 CMO 외에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있다. CFO는 삼일회계법인과 위메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친 장석훈 경영지원본부장이, CSO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 출신의 김기홍 전무가 맡고 있는데 모두 전무 이상의 직책을 가지고 있다.
이번 인사는 오너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그룹 세대 교체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현재 전 전무는 신규 브랜드 '맵탱' 기획에 참여해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대표 브랜드 '불닭'으로 구축된 해외 인프라를 바탕으로 단백질·헬스케어 신사업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서 체질을 개선하는 작업이다.
삼양식품 그룹의 전병우 전무는 창업주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전인장 회장과 김정수 부회장의 아들이다.
그룹의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에서는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삼양식품 측은 "임원 승진이 있던 것이 맞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전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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