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농심이 이번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신고했다.

농심[004370]은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8천712억 원, 영업이익 544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영업이익은 44.6% 늘었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제출한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농심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8천786억 원, 영업이익 46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2%, 영업이익은 23.84% 오른 수치다.

농심 3분기 영업이익(2023~2025년)(단위: 억 원)
[출처: 농심]

농심은 지난 2023년 7월 주력상품인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내렸다. 그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농심은 "올해 3월 인하 전 가격으로 되돌리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상승했지만, 2023년 3분기 영업이익(557억 원)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6.2%를 달성했다. 2023년 3분기는 6.5%, 지난해 3분기는 4.4%를 기록했다.

지역별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법인 매출은 2.1% 줄고, 해외법인은 14.4% 늘었다.

회사는 국내법인의 경우 국내 및 주력사업(면/스낵) 중심 매출이 성장했으나 수출사업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자료를 통해 밝혔다. 해외법인은 중국, 일본, 호주, 베트남 등 주요법인 매출이 성장했으며 유럽법인 매출 인식 효과가 반영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농심 주가는 전장 대비 2.65% 내린 42만2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농심 지역별 경영실적 추이
[출처: 농심]

si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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