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유로화는 그리스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미국 달러화에 대해 상승폭을 축소했다.

1일 오후 8시 46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18달러 오른 1.44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후 한때 유로화는 1.4447달러까지 올랐으나, 그리스의 추가 구제금융에 대한 우려로 이 시각 상승폭을 축소한 모습이다.

유로-엔은 전장 뉴욕대비 0.20엔 하락한 117.17엔을 나타냈다.

이날 유럽 외환 시장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안에 채권자들이 만기 채권을 롤오버하도록 하기 위한 인센티브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센티브에는 구 그리스 채권을 유럽중앙은행(ECB)의 담보물 자격에서 제외하는 등의 부정적 인센티브 또한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로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한편,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달 말 예정된 구제금융 5차분을 지급하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IMF 등이 주도하는 그리스 구제금융 실사단이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12개월내 상환하지 못할 것으로 결론냈기 때문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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