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해 12월 미국의 건설지출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1일 미 상무부는 12월 건설지출이 전월 대비 0.9% 늘어난 연율 8천849억8천만달러(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8월 이후 최고치이다.

이는 다우존스의 조사치인 0.6%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2012년 건설지출은 9.2% 늘어났다. 연율 기준으로 건설지출이 증가한 것은 금융 위기 이후 처음이다.

11월 건설지출은 당초 0.3% 감소에서 0.1% 증가로 수정됐다.

민간부문 주거용 건설지출은 2.2% 늘어난 3천81억5천만달러였다. 이는 지난 10월 말 북동부 지역을 강타한 슈퍼스톰 샌디에 따른 재건축이 활발했던 때문으로 풀이됐다.

2012년 민간부문의 건설지출은 16.8%나 증가했다. 2011년에는 0.8% 감소했었다.

민간부문 비주거용 건설지출은 1.8% 늘어난 3천67억3천만달러였다.

공공부문 건설지출은 1.4% 감소한 2천701억달러였다. 이는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주와 지방정부 지출은 1.7% 줄어든 반면 연방정부의 지출은 1.3% 늘어났다.

kism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