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4일 단기자금시장은 월말 세수 납부가 있으나 대부분이 재정자금으로 방출되는 데 따라 지급준비금 잉여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국고3년물 1조2천억원과 국고30년물 6천500억원을 입찰하고, 한은은 통안채 182일물과 91일물에 대해 각각 5천억원과 1조2천억원 규모로 입찰을 실시한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월말 세수 납부가 있겠지만, 자금 대부분이 재정자금으로 나올 것"이라며 "당일 지준의 잉여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거래일에는 월말 세수 7천억원과 총액한도대출 1조원 등으로 시중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에 통안채 만기 6조700억원으로 자금이 공급됐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1조원 잉여를, 지준 적수는 1조2천억원 잉여를 각각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 금리는 기준금리와 같은 2.75%로 집계됐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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